최근 서울과 인접한 경기 남부 지역, 이른바 **‘서울 옆세권’**의 집값이 빠르게 오르고 있습니다. 과천, 광명, 판교, 하남 등 지역에서는 신축뿐 아니라 재건축 대상 아파트까지 가격이 고공행진 중입니다. 정부의 토지거래허가구역 확대에도 불구하고 이들 지역의 상승세는 꺾이지 않고 있는데요. 과연 왜 이런 현상이 벌어지고 있는 걸까요? 이번 포스팅에서 옆세권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서울 옆세권의 부동산 시장 현황

서울 옆세권 지역은 지리적으로 서울과 밀접하며, 실질적으로 생활권과 직주근접성이 높아 많은 수요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는 곳입니다.
과천: 신축과 재건축 모두 상승세
과천은 대표적인 준강남 지역으로, ‘과천푸르지오써밋’ 전용 84㎡가 23억8000만원에 거래되며 최고가를 기록했습니다. 호가는 이미 24억5000만원을 넘기며 여전히 강세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재건축 단지들도 예외는 아닙니다. ‘주공9’, ‘주공8’ 등 40년 가까이 된 노후 아파트들조차 18억~22억원에 거래되며 높은 가격대를 형성하고 있습니다. 이는 재건축 기대감과 서울 강남과의 지리적 접근성이 맞물린 결과로 분석됩니다.
판교: 강남 수요의 대체지
판교 역시 고급 주거지로서 입지가 탄탄한 지역입니다. ‘판교원마을 힐스테이트’ 전용 118㎡는 17억5000만원에 거래되며, 지난해 최고가와 불과 3000만원 차이밖에 나지 않는 수준입니다.
성남 분당권에서의 상승은 IT기업 밀집, 교통 접근성, 자녀 교육 여건 등 다양한 요소가 반영된 결과입니다.
광명: 지역번호 02의 프리미엄
광명은 서울 번호 02를 사용하는 몇 안 되는 외곽지역 중 하나입니다. 철산동의 ‘철산역롯데캐슬&SK뷰클래스티지’ 전용 84㎡는 13억3500만원에 신고가를 기록하며, 새 아파트뿐 아니라 입주권 가격까지 함께 올랐습니다.
특히 ‘철산자이 더 헤리티지’ 입주권은 13억2842만원에 거래되며 신고가를 경신했으며, 이는 서울 집값 상승의 낙수효과로 설명됩니다.
하남: 강동구 바로 옆, 무섭게 치고 올라오는 집값
하남은 미사강변도시와 감일지구 등 대규모 신도시 개발이 이뤄지고 있는 지역입니다. ‘미사강변푸르지오’ 전용 84㎡가 11억4000만원, ‘힐스테이트포웰시티’는 12억9000만원에 거래되며 서울과 유사한 가격 흐름을 보이고 있습니다.
규제 완화와 심리 회복이 상승세를 견인

토지거래허가구역, 서울만 해당
최근 정부는 강남 3구와 용산구 전역을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확대 지정했습니다. 하지만 서울 옆세권 지역은 규제 대상이 아닙니다. 그 결과, 풍선효과가 발생해 해당 지역으로 수요가 몰리고 있습니다.
소비심리 회복
국토연구원의 발표에 따르면 2월 경기 주택매매 소비심리지수는 109.5로 전월 대비 상승했습니다. 이는 실수요자뿐 아니라 투자자들도 시장을 낙관적으로 보고 있다는 신호입니다.
거래량 급증
2025년 2월 경기도 아파트 거래량은 9409건으로, 1월 대비 3000건 이상 증가했습니다. 과천, 하남, 광명 등에서의 거래량도 두 배 가까이 늘어난 것이 확인되었습니다.
서울 옆세권 부동산, 향후 전망은?

전문가들은 한 목소리로 말합니다. **”서울 옆세권은 당분간 강세를 유지할 것”**이라고요. 이유는 명확합니다.
- 서울 진입 장벽 증가: 서울 핵심지역의 집값이 지나치게 높아지면서 수요가 주변부로 분산되고 있습니다.
- 생활권 공유: 과천, 하남, 광명 등은 실질적으로 서울과 동일한 생활권을 형성하고 있습니다.
- 교통 및 인프라 확장: GTX, 지하철 연장 등 교통 개선 계획이 실현되면 옆세권의 매력은 더욱 높아질 것입니다.
결론: 서울 옆세권, ‘차선’이 아닌 ‘또 다른 선택지’
서울 옆세권은 더 이상 대안이 아닌 경쟁지로 성장하고 있습니다. 강남 못지않은 입지, 교통 인프라, 교육 여건을 바탕으로 가격 상승세는 당분간 이어질 가능성이 큽니다.\
투자를 고려하는 이들이라면 단기 급등에 대한 리스크 관리와 함께, 입지 분석, 재건축 가능성, 교통 개선 계획 등을 면밀히 살펴야 할 시점입니다. 집을 사려는 실수요자라면 가격 상승 속에서도 내 삶의 가치와 연결되는 입지를 선택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