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인들의 부동산 투자는 항상 화제가 되지만, 모든 투자가 수익을 보장하지는 않는다. 최근 배우 손예진이 강남 한복판에 244억 원을 들여 신축 건물을 올린 사실이 알려지며, 이와 관련된 금융 리스크가 주목을 받고 있다. 특히 매달 약 5000만 원에 달하는 대출이자 부담이 수면 위로 떠오르며, 현재의 부동산 경기 침체와 맞물려 적잖은 우려를 낳고 있다. 이번 포스팅에서 자세히 알아보자.
손예진의 강남 건물 매입…투자의 시작

2022년 8월, 손예진은 서울 강남역과 신논현역 사이에 위치한 대지면적 약 84평의 노후 상가를 약 244억 원에 매입했다. 이 지역은 유동인구가 많은 핵심 상업지역으로 꼽히며, 상업용 부동산 투자에 적합한 입지로 평가받는다.
기존 건물은 철거됐고, 대신 지하 1층부터 지상 5층까지 총 연면적 219평 규모의 신축 건물이 2023년 6월 완공됐다. 단순한 매입이 아니라 개발을 통해 건물 가치를 끌어올리겠다는 전략으로 보인다.
대출 규모와 이자 부담…월 5000만 원 현실화

부동산 등기부등본에 따르면 채권최고액은 180억 원으로 기재되어 있고, 실제 대출금은 약 150억 원으로 추정된다. 전문가들은 이 대출에 대한 연이율을 약 4%로 추정하며, 연간 이자만 약 6억 원, 월 5000만 원에 달하는 고정 비용이 발생하는 셈이다.
이는 연예인이라고 해도 결코 가벼운 수준이 아니다. 특히 이 이자는 임대 수익이 발생하기 전까지는 오롯이 본인의 자금으로 부담해야 한다는 점에서 리스크가 크다.
강남 상업용 부동산의 현실…수익률 저하

한때는 금싸라기 땅이라 불리던 강남의 상업용 부동산도 최근 경기 침체와 함께 수익률이 급락하고 있다. 과거에는 높은 임대료를 기대할 수 있었지만, 현재는 공실률이 높아지고 임대료 수준도 정체되거나 하락세다.
이런 상황에서 고가의 건물을 매입하고 신축까지 진행한 투자자들은 이중고를 겪고 있다. 김인만 부동산경제연구소장은 “요즘 건축비가 평당 약 1000만 원 이상으로 치솟았고, 손예진의 경우 총 25억 원 가량의 건축비가 추가로 투입됐을 것”이라 추정했다.
딜레마에 빠진 투자자들…가격 인하 vs 공실 유지
신축 건물을 완공했지만, 임차인을 유치하지 못하거나 낮은 가격으로 계약을 체결할 경우 투자 수익률이 급락하게 된다. 문제는 가격을 낮추면 건물의 가치가 떨어지고, 그렇다고 비워두면 고정비 부담만 계속된다는 점이다.
이러한 상황은 단지 손예진만의 문제가 아니다. 수많은 꼬마빌딩 투자자들이 동일한 문제에 직면해 있으며, 연예인이라는 이유로 더 주목받고 있을 뿐이다.
연예인 부동산 투자, 성공만 있는 것은 아니다
일반인들은 연예인들의 고가 부동산 투자가 ‘안정적인 수익처’로 인식할 수 있지만, 실제로는 철저한 계산과 리스크 분석이 뒤따르지 않으면 손실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건축비 상승, 공실 리스크, 이자 비용 등의 변수는 수익을 잠식하는 가장 큰 요인이다.
김구라는 방송에서 “돈이 많다고 다 되는 건 아니다. 매달 5000만 원씩 들어가는 상황은 그 누구라도 감당하기 어렵다”고 말하며, 고위험 투자임을 강조했다.
마치며: 연예인도 피할 수 없는 부동산 투자 리스크
손예진의 사례는 상징적이다. 부동산 투자에서 입지와 시기, 자금 계획, 수익률 분석 등 모든 요소가 복합적으로 작용한다. 아무리 유명 연예인이라 해도 대출에 의존한 투자에는 분명한 리스크가 따르며, 수익보다는 고정비용에 쫓기는 상황이 현실이 될 수 있다.
이번 사례는 고액 자산가나 일반 투자자 모두에게 경고의 메시지를 던진다. 지금의 부동산 시장은 ‘묻지마 투자’가 아닌, 냉철한 분석과 리스크 관리가 필수인 시대다.
당신의 투자 계획, 정말 괜찮습니까? 지금이라도 다시 계산기를 두드려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