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들어 서울 전셋값이 꾸준히 상승하는 가운데, 성북구와 광진구는 대단지 입주로 인해 전셋값이 출렁이고 있다. 이는 단기간에 많은 전세 매물이 나오면서 가격이 안정세를 보이는 것으로 분석된다. 전문가들은 이러한 상황이 전세 실수요자들에게 기회가 될 수 있다고 전망하고 있다. 이번 포스팅을 통해 좀 저 자세하게 알아보도록 하자.
🔍 성북구 장위동, 대단지 입주로 전셋값 하락세
성북구 장위동의 **‘장위자이레디언트’(2840가구)**는 이달 말 입주를 앞두고 있으며, 현재 시장에 나온 전세 물건만 585가구에 달한다.
📌 전세 시세 분석
- 전용 84㎡: 5억8000만~5억9000만원
- 전용 59㎡: 4억 후반~5억 초반
- 급매 전세: 대출이 포함된 경우 5억원 초반
현재 전세 물건이 빠르게 소화되지 않는 이유는 인근 동대문구에서 대단지 입주가 계속되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동대문구 이문동 ‘래미안라그란데’(지난 1월 입주) 역시 아직 전세 물건이 많이 남아 있다.
💬 현지 부동산 관계자 의견
“대단지 입주가 진행되면서 전세 가격이 추가 하락할 것으로 예상하는 실수요자들이 많아, 당장 계약을 서두르지 않는 분위기입니다.”
특히, 옵션이 포함된 조합원 물건은 가격 조율을 통해 시세보다 저렴하게 구할 수 있는 기회가 될 수 있다. 따라서 전세를 고려하는 실수요자라면 입주장에 맞춰 가격 협상이 가능한 매물을 찾아보는 전략이 유리할 수 있다.
🔹 6월·11월에도 대단지 입주 예정… 추가 하락 가능성?
올해 성북구 및 동대문구에는 추가적인 대단지 입주가 예정되어 있다.
📅 예정된 입주 단지
- 6월: 휘경3구역 ‘휘경자이 디센시아’ (1806가구)
- 11월: 이문3-1구역 ‘이문아이파크자이’ (4311가구)
이러한 입주 물량으로 인해 당분간 전세 시장이 지지부진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 전문가 조언:
급하게 전세 계약을 할 필요 없이, 입주 시점에 맞춰 보다 낮은 가격으로 좋은 매물을 선택하는 것이 유리하다.
🏢 광진구 자양동, 신축 전셋값도 하락세?
오는 6일 입주를 시작하는 **광진구 자양동 ‘롯데캐슬이스트폴’**도 입주장을 맞아 전셋값이 소폭 하락했다.
📌 전세 시세 변화
- 전용 84㎡: 최저 9억5000만원
- 기존 전세 시세: 9억~11억원
- 일부 집주인 희망가: 최대 15억원
같은 지역 내 ‘자양호반써밋’이 올해 1월 전용 84㎡를 10억원에 전세 계약한 것과 비교하면, 신축인 롯데캐슬이스트폴이 더 낮은 금액에 형성된 것은 입주 물량 증가의 영향이 크다.
💬 부동산 관계자 의견
“자양동은 신축 아파트가 많지 않아 큰 폭의 하락은 없지만, 대단지 입주 영향으로 전셋값이 안정세를 보이는 중입니다.”
📊 성북구·광진구 전세 물량 증가, 실수요자 기회 될까?
현재 서울 전체 전셋값은 상승세지만, 성북구와 광진구는 전세 물량 증가로 보합세를 기록 중이다.
📈 전세 물량 증가율 (전년 대비)
- 성북구: 1373건 (+41.5%) → 서울 25개구 중 1위
- 광진구: 1003건 (+6%) → 서울 2위
이처럼 전세 매물이 급증하면서, 실수요자들은 더욱 신중하게 매물을 고르고 있는 분위기다.
✔ 결론: 지금 전세 계약이 유리할까?
✅ 유리한 점
- 대단지 입주 영향으로 전세 시세가 안정되거나 하락세
- 옵션 포함 조합원 물건은 가격 조율 가능
- 입주 직전 전세 급매를 노릴 수 있음
❌ 신중해야 할 점
- 추가적인 입주 물량으로 전셋값이 더 하락할 가능성
- 동대문구·성북구 생활권이 비슷해 다른 단지와 비교 필요
💡 추천 전략:
지금 당장 계약하기보다는 입주장 이후 추가 하락 가능성을 고려해 가격 협상력을 높이는 전략이 유리하다. 실수요자는 대단지 신축 전세 급매물을 노려볼 만하다.